문재인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아 대통령 개별 기록관은 사실상 백지화됐죠. <br /> <br />그런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은 문을 연 지 3년밖에 안 됐는데, 왜 벌써 개별 기록관이 필요한 걸까요? <br /> <br />팩트와이에서 따져봤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▲ 완공 3년 만에 포화 상태? <br /> <br />대통령기록관은 2016년 1월에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대통령과 향후 25년 간의 대통령들에 대한 기록을 보존·관리한다는 게 목표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, 국가기록원은 불과 3년여 만에 보관 공간이 84% 가까이 차 개별 기록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2007년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제정 이후, 청와대의 모든 것이 기록으로 보존되면서 기록물 생산량이 20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20배 증가는 부피가 크지 않거나 아예 없는 문서와 전자 정보들을 모두 포함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 정상에게서 받은 선물 등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'행정 박물' 규모를 보면, 김영삼 대통령 때가 3천백여 건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고, 박근혜 대통령은 천3백여 건에 그칩니다. <br /> <br />세금 천백억 원을 들여 대통령기록관을 지으면서 기록물 증가 추세를 예상 못 한 것도 문제지만, 애초에 설계가 잘못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▲ '대통령기록관' 증축은 불가능? <br /> <br />대통령 기록관은 세종시 호수공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지 면적 대비 건물 면적의 비율은 32.8%입니다. <br /> <br />지구 단위 계획을 보면 이 비율은 최대 60%까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증축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대통령 기록관을 지은 건축가 측은 YTN과 전화 통화에서 주변 환경과의 조화, 디자인이 주는 의미 등을 고려했을 때 증축하면 안 된다고 반대의 뜻을 강하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비용을 따졌을 때, 증축보다는 신축이 낫다는 계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대통령기록관 관계자 : 저희가 최소한의 비용을 뽑은 것과 같은 그 정도의 예산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요. (증축 비용이요?) 네.] <br /> <br />▲ '문재인 대통령 기록관' 설립,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안?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 : 개별기록관은 기록원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항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기록물관리법 25조. <br /> <br />"중앙기록물관리기관의 장은 필요한 경우 개별대통령기록관을 설치할 수 있다"고 규정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30454050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